신동빈 롯데 회장, 中企 상생 약속 실천…독일·미국서 해외판로 개척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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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8-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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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


롯데가 미국과 독일에서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사업에 나선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5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롯데지주 및 유통 관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중소기업들과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중소기업과 상생을 다짐한 후 진행되는 첫 번째 그룹 차원의 상생 활동이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 유통 6개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미국과 독일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 롯데 유통 6개사가 그룹 차원에서 해외 판로 개척 상생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에는 롯데 유통 6개사 협력 중소기업 100개와 미거래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가 참여한다. 

롯데는 선정된 중소기업에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과 온·오프라인 홍보, 국내외 TV홈쇼핑과 글로벌 유통 채널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 판매 방송, 롯데 유통 계열사 바이어 초청 1대1 국내 입점 상담회 등 실질적으로 판로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친다.

롯데는 다음 달 5일과 6일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2’에 최초로 참가해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한다. IFA는 세계 3대 가전 박람회로 불리며 전 세계 25만명이 참관하는 유럽 최대 규모 행사다. 롯데는 IFA 글로벌 마켓에 우수 중소기업 50개가 참여하는 통합 전시 부스를 꾸리고 상품판촉전과 함께 다국적 바이어들과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9월 20일과 21일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총 1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열린다.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피어17에서 진행되며 상품판촉전과 수출상담회뿐 아니라 유명 셰프들과 아티스트들이 K-푸드와 뷰티 쇼를 펼칠 예정이다. 

현지 엑스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국내 중소기업 50개를 위해서는 사전 매칭된 다국적 바이어들과 온라인 상담을 동시에 진행한다. 롯데는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K-브랜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설치돼 큰 인기를 끌었던 ‘어메이징 벨리곰’을 현장에 설치하는 등 브랜드 엑스포와 K-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좋은 중소기업이 국내에도 많이 있다”며 “이들에 대해 해외 판로 개척과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서로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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