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협박한 평산마을 장기시위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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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2-08-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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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경찰서 경찰관들이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커터칼로 협박하는 등 소란을 피운 평산마을 장기 1인 시위자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시위자가 구속됐다.

울산지법 최운성 부장판사는 18일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서 3개월 동안 1인 시위를 하며 문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협박 등을 한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공업용 커터칼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를 받고 있다. 또 광복절인 지난 15일 저녁 평산마을 산책에 나선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다가가 "겁○○○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 모욕성 발언을 하며 협박한 혐의(협박)도 받는다. A씨는 지난달 20일 공무원들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 텐트를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할 때는 가위를 들고 마을주민을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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