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추석 앞두고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 각별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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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2-08-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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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간 9월 평균 화재 601건. 부주의로 인한 화재 41%인 249건 차지

  • 음식물 조리, 주방기기, 가스레인지 화재 9월 화재 발생 월평균 웃돌아

[사진=경기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가 평소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8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9월 평균 601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월평균(794건)과 비교해 24.3% 적으며, 1~12월 중 가장 적은 수치다.

하지만 9월 발화요인을 보면 부주의가 전체 41%인 2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7%(161건), 기계적 요인 14%(86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발생한 화재 10건 중 4건 꼴로 발생한 셈이다.

특히 다른 달에 비해 음식물 조리 중 화재 발생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추석 연휴 동안 명절음식 준비 등 실내외 주방기기‧화기 취급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담배꽁초(9월 평균 93건‧월평균 126건)와 화원방치(9월 24건‧월평균 46건), 쓰레기 소각(9월 19건‧월평균 39건) 등 부주의 화재는 9월에도 평소보다 감소했지만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는 9월 평균 59건 발생해 월평균(49건)을 웃돌았다.

전체 화재 발생 대비 음식물 조리 화재 비율은 월평균 6%(794건 중 49건)에서 9월 평균 10%(601건 중 59건)로 뛰었다.

또 발화기기 별로는 주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9월 평균 64건으로 월평균(55건)을 넘어섰으며, 주방기기 중에서는 가스레인지 화재가 9월 평균 34건 발생해 월평균(27건)보다 유독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9월 추석 명절을 맞아 △장기간 미사용 전원코드 분리 △조리기기 사용 전 전선 피복 벗겨진 부분 없는지 확인 △가전제품‧주방기기 동시 사용 자제 △튀김 등 조리 시 자리 비우기 금지 및 장시간 가열 금지 등을 주문했다.

조창래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추석 연휴에 주거지와 사업장을 비우는 동안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해주고 명절음식 준비를 하면서 전기와 불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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