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순항미사일 2발 발사 탐지...핵탄두 탑재 등 연구·개발 목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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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2-08-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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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 도발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인 17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쐈다.
 
지난 6월 5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 연쇄 발사 이후 2개월여 만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4번째다.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사격 등까지 포함하면 올해 22번째 무력도발이다.
 
군 관계자는 “오늘 새벽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날 발사된 순항미사일 비행거리와 고도·속도 등 세부 제원 분석에 착수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북한이 개발 중인 장거리순항미사일은 저고도 정밀 타격능력을 갖춘 데다 향후 핵탄두 탑재도 가능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북한의 이날 순항미사일 발사는 연구·개발 목적 외에도 오는 22일 시작하는 후반기 한·미 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그리고 이날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 UFS 기간 전후로 “무력도발을 벌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강화된 대북 경계·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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