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대출 연체율 또 역대 최저..."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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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8-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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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체율 0.2%…전월 대비 0.04%p ↓

서울의 한 시중은행 [사진=연합뉴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정부의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로,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감소했다. 전월 말과 비교하면 0.04%포인트 줄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이다.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2020년 6월 0.33%, 2021년 0.25%로 지난 몇 년간 계속 줄었다.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던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가 연장되면서 연체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
 
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줄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줄었다. 대기업 연체율은 0.14%, 중소기업 연체율은 0.24%였다. 이는 전월 말 대비 각각 0.04%포인트, 0.06%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줄어든 0.17%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0%,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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