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감에 상승 마감… 252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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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8-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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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 지수가 상승 하며 252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고점 후 하락) 기대심리로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9포인트(1.73%) 오른 2523.7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26.86포인트(1.08%) 뛴 2507.74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개인은 603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7억원, 4678억원을 순매수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7월 CPI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고,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증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는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7월 CPI는 휘발유 등의 에너지 가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가 상승했다고 발표됐다. 이는 지난 6월 기록한 9.1%를 크게 밑돈 수치며 시장 예상치인 8.7%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의료정밀(-0.09%), 통신업(-0.09%)이 하락한 반면 비금속광물(3.03%), 철강금속(2.97%), 증권(2.48%), 서비스업(2.42%), 금융업(2.16%), 종이목재(2.05%)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또 전기전자가 1.98% 뛰었고, 화학(1.88%), 운수창고(1.78%), 제조업(1.66%), 의약품(1.17%), 기계(1.11%) 등도 1%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35%)와 SK하이닉스(1.63%)가 강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바닥 진단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5% 상승한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이 3.06% 급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35%), LG화학(1.54%), NAVER(2.10%), 삼성SDI(1.14%), 현대차(0.26%), 카카오(4.23%), 기아(0.12%)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88포인트(1.45%) 뛴 832.1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67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2억원, 1067억원을 순매수 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CPI 지표 발표 이후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4원(-0.56%) 내린 130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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