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김현준 사장 사의 표명...내주 퇴임절차 밟을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지연 기자
입력 2022-08-11 10: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최근 정부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국토부와 LH 등에 따르면 김현준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장을 지냈으며,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제기 직후인 지난해 4월 사정기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LH 사장에 올랐다.

LH 사장 취임 후에는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직원 재산등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부정부패 재발 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LH혁신위원회, 적극행정위원회 등을 통해 조직 분위기 쇄신에도 힘써왔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임원진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난 1년 4개월여 동안 LH의 혁신을 위해 노력했다. 이제는 떠날 때가 된 것 같다"며 사퇴 의사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의 ‘주택 250만호+α’ 공급대책 발표를 앞두고 새 정부 토지주택 정책을 함께 할 새로운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는 판단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의 사임으로 LH와 국토부는 다음주 중으로 퇴임 절차를 밟고, 차기 사장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