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T "연말 5G 가입자 1300만명 달성...이프랜드에 'SK코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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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08-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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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중간요금제 출시 따른 매출 영향에는 말 아껴

  • 마케팅 비용 절감 트렌드 유지..."하반기 보조금 대란 없다"

[사진=SKT]

SK텔레콤(SKT)이 9일 2022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체 무선 가입자에서 5G 가입자 비중이 50%(1168만명)에 임박했다"며 "연말 5G 가입자 목표 1300만명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일 새로 선보인 5종의 중저가·비대면 5G 요금제(5G 중간요금제) 덕에 1만원 단위로 촘촘하게 요금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LTE 이용자들의 5G 전환이 한층 더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SKT는 5G 중간요금제 출시로 인한 매출 변화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의 실제 반응을 살피고 말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함구했다.

또 SKT는 "2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18만명이며,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밀린 영화 등이 2분기에 잇따라 개봉됨에 따라 그동안 부진했던 콘텐츠(VOD)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출시한 SKT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경우 미디어와 생활정보를 제공하던 기존 서비스에 '에이닷티비', '에이닷게임' 등의 신규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가입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마케팅 비용의 경우 비용 절감과 시장 안정화라는 기조를 계속 유지하며 마케팅 비용 하향 트렌드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러한 이유로 올해 하반기에도 신규 단말기 출시에 따른 보조금 출혈 경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게 SKT 측의 입장이다.

SKT는 "연초 신규 플래그십 단말기(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 때에도 통신 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8월 중순 새 플래그십(갤럭시Z 폴드·플립4) 모델이 출시된다고 해서 시장이 과열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SKT는 이어 "신규 요금제 출시와 같이 이용자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는 형태로 국내 5G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SKT 뉴스룸]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 후 10개월 만에 월 실사용자 수(MAU) 120만명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경우 "이프랜드 플랫폼 생태계에 SK코인을 연계한 크립토 경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플랫폼 내 재화와 실물자산의 연계를 꾀할 것"이라며 "이프랜드는 SK코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중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SKT는 이프랜드 크립토 경제시스템을 최적의 시점에 출시하기 위해 시장 상황 변화도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SKT의 구독 서비스 'T우주'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독 서비스인 만큼 일회성 매출 증가가 아닌 지속적인 매출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SKT 측은 강조했다.

T우주에서 비대면 채널의 비중은 42% 정보이며, 20~40대 고객의 비중을 65% 이상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제휴 파트너사는 60곳을 넘었으며, 생활 밀착업종과 미디어 사업자를 중심으로 파트너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SKT는 "하나금융지주와 4000억원대 지분 교환을 실시함으로써 배당이 없는 하나카드의 지분을 배당 성향이 높은 하나금융지주의 지분으로 교환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하나금융지주의 고배당 성향을 고려하면 SKT는 연 200억원이 넘는 추가적인 배당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SKT는 하나금융지주 배당 수입으로 인해 SKT 주주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기업 현금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주주환원과 연계 가능성은 말하기 어렵다. 시장 상황과 기업 재무 구조 등을 검토한 후 주주환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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