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올리비아 뉴튼 존, 유방암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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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8-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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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뉴튼 존, 유방암으로 별세[사진=올리비아 뉴튼 존 인스타그램]

시대를 풍미했던 팝가수 올리비아 뉴튼 존이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8일(현지 시각) 올리비아 뉴튼 존의 남편 존 이스터링은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그녀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존 이스터링은 "올리비아 뉴튼 존이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미국)의 자택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두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1948년생인 올리비아 뉴튼 존은 영국 출신 호주 가수다. 영화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뮤지컬 영화 '그리스' 샌디 역으로 유명하다. 

1963년 영국에서 가수로 데뷔해 1970년대 컨트리 음악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1987년 존 트라볼타와 함께한 뮤지컬 영화 '그리스'로 일약 인기 대열에 올랐다. '서머 나잇(Summer Nights)' '유아 더 원 댓 아이 원트(You're The One That I Want)'(1978)와 '매직(Magic)'(1980) 등 우리에게 익숙한 OST를 가창했고 그의 히트곡인 '피지컬(Physical)'은 10주간 빌보드 1위를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4차례 수상한 이력이 있다. 

1992년 유방암을 진단받은 그는 자선단체 올리비아 뉴튼 존 재단을 설립해 수백만 달러의 기금을 쾌척하며 유방암 환우들을 위해 일해왔다. 이를 인정받아 2020년 신년 서훈 명단에 대영제국 훈장 2등급(DBE) 수훈자로 올라 경칭 'Dame(여사)'이 붙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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