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여론조사] 끝도 없이 추락하는 국정운영 지지도... 반등할 계기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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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8-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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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32→28→24%…바닥 모르고 추락하는 지지율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한 번 바닥을 찍었다.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할 여당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돌입을 두고 내홍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 지지율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체제 돌입 준비를 마쳤다.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장은 "당이 처한 현 상황이 당의 비상상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8월 1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6%, 어느 쪽도 아님은 2%, 모름·응답거절은 8%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증가해 긍·부정 간 격차가 34%포인트에서 42%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지지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개입 의혹 증폭으로 지지율 최저치를 찍을 때와 비슷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10월 셋째 주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5%, 부정 평가는 64%였다.
 

[그래픽=아주경제]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가장 큰 이유로 '인사(人事)'(23%)를 꼽았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5%) △직무 태도 △외교(이상 3%) 등이 뒤를 이었다.

긍정 평가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외교 △안정적 △국방·안보(이상 4%) 순으로 답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주 최상위였던 '공정·정의·원칙' 관련 언급이 많이 줄었다.

최근 6주간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의 '직무 긍정률'은 6월 다섯째 주 43% 에서 8월 첫째 주 24%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6월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조사하고 지난 6월 30일에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43%였다.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2%는 부정 평가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거절은 12%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던 요소는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 참석 차 스페인으로 출국한 것과, 지난 6월 2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3개월 형집행정지 등이 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지구대를 방문, 경찰들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7월 첫째 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37%, 부정 평가가 49%로 나타났다. 취임 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밑돈 것은 이 시기가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평가해달라고 물은 결과 37%가 긍정 평가했고, 49%는 부정 평가했다.

당시 직무 긍정률은 6월 둘째 주 53%에서부터 이번 주 37%까지 연속 하락, 같은 기간 부정률은 33%에서 49%로 상승해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률을 넘어섰다. 주로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변화였으나 7월 1주 차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응답자에서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 기류가 공통되게 나타났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7월 둘째 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32%, 부정 평가가 5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평가해달라고 묻고 지난달 14일 공표한 결과 이 같은 지지율이 나왔다.

7월 셋째 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의 긍정 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32%가 나왔다. 다만 부정 평가는 60%로 전주에 비해 7%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의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2%가 긍정 평가했고 60%는 부정 평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긍정률은 6월 둘째 주 53%에서부터 한 달 넘게 연속으로 하락했다.

특히 7월 들어서는 윤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 성향층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 기류가 공통되게 나타났다.

지지율 30%대는 7월 4주 차에 깨졌다. 7월 셋째 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28%, 부정 평가가 62%로 나타났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정 운영 뒷받침할 국민의힘은 '혼돈'…이준석은 尹 저격

이날 상임전국위에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우려를 표했다. 유의동 의원은 이날 상임전국위 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상황이라는 유권 해석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고 했다.

유 의원은 "지난 7월 의총에서 직무대행 체제로 가는 것이 옳다고 결의를 했다. 그 이후에 지금 현재까지 특별한 사정 변경이 있었느냐. 그런 사정 변경은 없었던 것 아니냐"라며 "당대표를 직에서 물러나게 할 만큼 심대한 상황이냐, 그건 그렇지 않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이준석 대표를 쫓아내는 편법으로 비대위를 하게 되면 우리 당의 운영이 법원으로 간다"라며 "이 대표는 자기 방어 차원에서 대응을 안 할 수 없고 당내 파워 싸움이 지속적으로 멈추지 않게 된다"고 우려했다.

조해진 의원은 '비상상황이라는 해석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상임전국위) 토론 중에 있었다"고 했다.

조 의원은 "당대표가 징계를 받아 직무가 정지되면서 대안 체제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가 결정돼 출범했는데 그 이후에 무슨 상황 변화가 있어서 직무대행 체제를 종료시키고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비대위를 출범시키려고 하느냐라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가 내부총질한다는 문장 자체가 '형용모순'"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준석을 아무리 공격하고 이준석에게 내부총질한다고 지적해도 부질없는 이유는 수많은 자기모순 속에서 이 판을 끌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윤 대통령이 과거 장관 인사 논란에 대해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 그렇게 훌륭한 사람을 봤어요?'라는 반응을 보인 것을 두고도 "나와서는 안 될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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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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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가리만 큰 윤가가 잘하는 것 하 나는 확실하지
    어떤 날은 오른 손보다 왼손으로 DDal 칠때 기분 더 좋아 진다는것 외
    다른 것 아는 것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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