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러시아 ETF 조기종결 사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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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8-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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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러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에 장외파생상품(스와프) 계약 조기 종결 가능 사유가 발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 ETF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러시아 지수를 원화로 환산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거래 상대방(증권사)과의 스와프 계약을 통해 지수 성과를 추종한다.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세계 최대 러시아 ETF 'iShares MSCI Russia ETF(ERUS)'를 청산할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ERUS는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의 거래 상대방이 주로 활용하던 헤지 자산이어서, ERUS 청산은 스와프 계약 조기 종결 가능 사유에 해당한다.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는 지난 2월에도 러시아 증시 폭락과 MSCI의 러시아 관련 지수 산출 방식 변경 등으로 인해 상장 폐지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이에 한투운용은 지난 4월 스와프 계약을 가능한 범위에서 연장해 ETF 상장을 유지한 바 있다. 하지만 ERUS 청산으로 연장한 스와프 계약의 조기 종결 가능성이 발생해 ETF의 존속도 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투운용은 공시에서 "ERUS ETF의 청산은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 의 조기종결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며 "ETF의 존속에 미치는 영향과 청산 및 상장폐지 등의 상세 내용은 추후 공시 및 운용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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