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29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대만 시장에 출시했다.[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흥행 성과에 힘입어 올 2분기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반기 블록체인 게임·서비스를 대거 출시하면서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영업이익이 8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00%, 전 분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3388억원, 당기순이익은 64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2%, 1만6418% 늘어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도 각각 27%, 126% 성장했다.

2분기 매출은 증권가 전망치인 3546억원에 미치지 못하고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망치(784억원)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6월 20일 국내 출시한 '우마무스메'[사진=카카오게임즈]

이번 호실적은 오딘이 국내외에서 크게 흥행한 것이 주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29일 오딘을 대만과 홍콩, 마카오 시장에 출시했다. 특히 대만에서는 오딘이 애플 앱 장터 매출 1위에 이어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앱 장터 매출 2위를 달성하는 등 2분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이 대만에서 한 달 매출 500억원을 냈다고 앞선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밝히기도 했다.

오딘은 국내서도 흥행몰이 중이다. 작년 6월 국내 출시된 오딘은 지난 5월 무기 형상 업데이트로 구글 앱 장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또 지난달 1주년 업데이트 때도 일접속자수(DAU)가 2만명 가량 늘며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약 2주 단위의 업데이트·이벤트를 통해 탄탄한 DAU층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초반 흥행에 성공한 우마무스메도 가세했다. 우마무스메는 출시 당일 구글·애플 양대 마켓 인기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서포트 카드 '키타산 블랙' 출시를 기점으로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올랐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마무스메 출시 한 달 뒤 진행된 주요 업데이트 이후 사용자 사이에서 (추가된 요소가) 필수 콘텐츠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해당 업데이트 이후 하루 만에 150억원을 넘는 매출을 달성했고 트래픽도 30%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일 장르로 분류되는 타 게임과 비교했을 때도 월등히 높은 DAU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번 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0%, 전년동기 대비 153% 증가한 2131억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매출액 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인 카카오VX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9%, 전년동기 대비 319% 증가한 110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게 카카오게임즈의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과 PC, 블록체인 게임 등 다수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인아크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엑스엘게임즈의 1인칭 슈팅(FPS) 게임 '디스테라' 등이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하반기 중으로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샷'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월드' 등 블록체인 게임도 선보인다.

더불어 카카오게임즈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디파이 등 서비스로 블록체인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인 '보라'가 그 중심에 있다.

NFT의 첫 타깃 분야는 스포츠다. 조 대표는 "카카오VX의 스크린골프 인프라 등 자산을 활용한 '운동하며 돈 버는(X2E)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의 NFT 카드를 구매해서 소유하는 등 팬덤 서비스도 구체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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