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군 입대후 병사들 온라인 쇼핑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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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8-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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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군 입대 후 병사들의 소비는 주로 온라인 쇼핑몰에 쏠리는 현상을 보였다. 의류·신발, 디지털 소품, 화장품 등 일상용품에 대한 구입 비중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3일 KB국민카드가 발표한 ‘나라사랑카드로 보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슬기로운 병영생활’ 자료에 따르면 군 복무 기간 전자상거래 업종 이용과 관련해 입대 전보다 월 건수는 13%, 월 금액은 23% 늘었다.
 
기간별로 보면 1~2개월에 입대 전보다 월 이용 건수가 96% 급증했다. 반면 이용 금액은 25% 줄었다, 3~8개월에는 건수가 오히려 20% 줄고, 금액은 11% 늘었다. 이후 9~14개월 시점 월평균 이용 금액은 17%, 15개월 이후에는 약 90%까지 상승했다. 이에 대해 국민카드 측은 “복무 기간 종료 시점에 앞서 소비량은 급증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업종별로는 의류·신발 구매가 입대 전 24%에서 입대 후 29%로 5%포인트 늘었다. 디지털 소품도 11%에서 13%로 2%포인트 증가했다. 교육과 도서 역시 7%에서 8%로 1%포인트 늘었다. 반면 상품권과 포인트 충전은 20%에서 15%로 5%포인트 감소했다,
 
신용·체크카드 월 이용 금액은 입대 후 3개월 이상부터 증가했다. 전체 거래량 중 PX(군마트) 이용 건수와 이용 금액은 각각 37%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일반 병사 급여가 월 50만원 이상 수준까지 오른 게 온라인 소비 증가를 촉진했다”며 “이 밖에 휴대폰 사용 확대 등도 온라인 쇼핑몰 이용이 증가한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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