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법인, 고위급 인사 단행...미국·멕시코 판매법인장 동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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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7-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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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법인장 랜디 파커, 멕시코판매법인장 에드가 카란자

현대자동차 북미법인(HMNA)이 미국·멕시코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를 동시에 교체하는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내달 1일부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CEO에 랜디 파커(Randy Parker) 부사장, 현대차 멕시코판매법인(HMM) CEO에 에드가 카란자(Edgar Carranze) 부사장을 임명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커 부사장은 2019년 5월 판매담당 부사장으로 HMA에 입사한 뒤 지난해 2월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HMA에 입사하기 전에는 인피니티, 제너럴모터스(GM), 닛산 등 다양한 완성차 기업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호세 무뇨즈(Jose Munoz)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은 “파커 부사장은 현대차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보인 성공적인 판매, 시장점유율, 성장을 이어갈 적임자”라며 “그가 현대차와 우리가 보유한 딜러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랜디 파커 신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최고경영자(CEO) [사진=현대자동차]

HMM CEO로 선임된 카란자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HMM 입사 전에는 닛산 소속으로 멕시코, 미국, 일본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현대차가 멕시코 시장에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현대차는 멕시코에서 3.7%의 점유율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현재 3.8% 점유율로 멕시코 내 상위 10대 브랜드에 진입한 상태다.

무뇨즈 사장은 “에드가 부사장은 HMM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며 “멕시코는 북미법인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므로 그가 이 지역에서의 성장에 지속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이 밖에도 테드로스 멩기스테(Tedros Mengiste) 제네시스 미국법인 영업 부사장, 밥 킴(Bob Kim) 현대차 미국법인 영업 부사장, 데이비드 반데린드(David VandeLinde) 현대차 AS 부사장을 새로 임명했다.

북미 주요 시장인 미국·멕시코 판매법인 CEO를 새로 임명한 무뇨즈 사장은 “파커·에드가 부사장은 현대차 북미법인이 지난 3년 간 경험한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멩기스테·킴 부사장 임명이 미국 내 제네시스·현대차의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드가 카란자 현대차 멕시코판매법인(HMM) 최고경영자(CEO)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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