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급 시험 첫 시행한 네이버클라우드..."독립 개발자 생태계도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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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07-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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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가 인증하는 최상위 자격증 시험, 오프라인서 처음 실시

  • 클라우드 전문가 육성해 아마존·MS·구글 대응..."개발자가 개발자 교육 기대"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가 오프라인 전문가 자격증 시험을 처음으로 시행하는 등 클라우드 전문가를 늘리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필수인 독립(프리랜서) 개발자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28일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문가급 자격시험인 'NCE(NAVER Cloud Platform Certified Expert)'를 지난 26일 오프라인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그동안 기초급 자격시험인 'NCA(Associate)'와 프로페셔널급 자격시험인 'NCP(Professional)'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었으나, 부정 경쟁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NCP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시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해외 클라우드 기업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클라우드 전문가 육성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 오프라인 시험을 추진하기로 했다.

NCP 시험 시행은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가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전문가 육성에 나섰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AWS 등 해외 클라우드 기업은 지난 2013년 클라우드 자격증 시험을 신설하고 클라우드 전문가 육성과 생태계 구축에 나선 바 있다.

NCE는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이 인증하는 최상위 클라우드 엔지니어 자격증이다. 클라우드 엔지니어가 갖춰야 할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평가한다. 합격을 위해서는 클라우드에 대한 풍부한 실무 경험과 운영체제, 네트워크, 보안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를 활용한 CI/CD(지속적 통합/지속적 제공·앱 개발 자동화) 등에 대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요구한다.

또, 최근 IT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전환)을 비롯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구현과 활용 방안도 꿰뚫고 있어야 한다. 

정낙수 네이버클라우드 테크 프론티어(이사)는 "(이번 NCE 테스트 시행으로) 기초-프로페셔널-전문가로 이어지는 자격 체계가 완벽하게 갖추어졌으며, 향후에는 'NCE-보안', 'NCE-빅데이터' 등 개별 분야에 특화된 지식을 인증하는 자격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국내에 국한된 클라우드 자격증을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는 등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자격증이 클라우드 생태계에서 엔지니어의 전문 지식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NCE 테스트에 합격한 전문가들이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독립 개발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트레이너 교육도 실시한다. 트레이너 교육을 통해 NCE 합격자들이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수법과 교재 작성 방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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