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 인니 대통령 만난 포스코···현지 철강사업 확대에 신수도 건설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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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7-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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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인도네시아 내 철강사업을 확대하고 신(新)수도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
 
포스코는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PT Krakatau Steel)과 철강 생산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투자부 장관, 에릭 토히르(Eric Tohir) 국영기업부 장관,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크라카타우스틸 실미 카림(Silmy Karim) 사장이 참석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향후 5년간 공동으로 35억 달러(약 4조6000억원)를 투자해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POSCO)의 제 2고로와 냉연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한 일관제철소로 수도인 자카르타 북서쪽으로 100㎞ 거리의 찔레곤(Cilegon)에 위치했다. 연산 3000만톤(t) 규모의 고로 1기와 후판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크라카타우스틸의 현물출자를 통해 열연공장도 갖출 예정이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크라카타우포스코에 고로 1기를 추가로 건설해 연간 조강량을 600만t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자동차강판 생산 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건설 사업에도 참여한다.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크라카타우포스코 고로 신설 등 철강사업 확대와 신수도 건설 사업 관련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지원은 물론 세제혜택을 포함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크라카타우스틸의 협력 속에 포스코 최초 해외 일관제철소의 2번째 고로를 건설하게 됐다”면서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철강 사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찔레곤 1000만t 철강 클러스터 비전 달성과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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