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민들레 모임' 내달 출범...이철규 "계파 아냐, 공부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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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07-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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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이 계파라고 한다면 '국민의힘' 파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모임 '민들레'(가칭·민심들어볼래)가 내달 말 출범한다. 당내에서는 '친윤 세력화'란 지적도 있었지만, 친윤 색채가 옅은 이철규 의원이 모임 공동간사를 맡으면서 이 같은 비난은 피할 모양새다. 

이 의원은 26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민들레 모임'을 '공부 모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민들레가 무슨 계파 이런 것도 아니고, 사적 모임"이라며 "다음 달에 결산 국회가 시작하니 (의원들끼리 현안을 토론하는 등) 공부를 시작하자는 생각에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현재까지 이 모임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의원은 65명에서 70명 가량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초·재선 의원들이 주를 이루지만 중진 의원들도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 비전을 뒷받침한다는 게 이 모임의 주된 목적이다. 

이 의원은 "어제(25일) 국회 대정부 질의 중에 박범계 의원하고 임호선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질문을 하는 것을 봤느냐"며 "특히 (민주당은) 이 장관에게 경찰국 설치와 관련해 그냥 '정치 공세'를 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여당으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려면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는 8월 말 출범하는 '민들레' 모임은 '친윤 세력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영입을 최대한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은 최종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도 '민들레 모임' 결성을 공개 반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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