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8월까지 이어지나... 전장연, 22일도 시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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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미 기자
입력 2022-07-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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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대표(왼쪽)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열린 전장연 경찰 조사 자진출석·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법 준수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서울 지하철 4호선 출근길 시위가 22일에도 이어진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고 공지했다.
 
이어 “이에 따라 4호선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주 주말을 제외한 5일 연속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 시위를 벌였으며, 이번 주에도 4일 연속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이어오고 있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 권리예산과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 등을 촉구 중이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지난 4일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기획재정부와 간담회를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이 직접 답을 해달라”라며 “7월 말까지 답이 없다면 8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겠다”고 밝혔다.
 
또 박 대표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조사받겠다”며 “조사받기 위해 자진 출두했지만 정당한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조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출두 요구한 6개 경찰서를 파악해보니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경찰서는 절반이었다”며 “용산경찰서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 그때 조사받기 위해 다시 오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7일 열린 박경석 대표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위력으로 버스 운행에 관한 업무를 방해했다”며 “피고인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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