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시위 18일에도 이어져... 4호선 지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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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미 기자
입력 2022-07-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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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대표(가운데)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경찰서에서 양일홍 혜화서 경무과장(오른쪽)에게 입장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출근길 시위가 이어진다.
 
서울교통공사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8일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고 공지했다.
 
이어 “이에 따라 4호선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장연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연속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12월부터 지하철 시위를 진행해온 전장연은 최근 출근길과 퇴근길을 병행하면서 시위를 벌이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권리예산과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 등을 촉구 중이다.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 재정 상황과 다른 부분들의 검토가 끝나면 예산 편성 과정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 부총리는 “그분들의 뜻은 알지만, 예산을 관철하려고 하는 방법이 실효성이 있는지는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장 중에) 밤에 아파트 집 문 앞에 와서 밤늦게 시위한 데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7일 열린 박경석 대표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위력으로 버스 운행에 관한 업무를 방해했다”며 “피고인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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