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제임스 웹 망원경이 포착한 목성 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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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7-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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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 우주 은하부터 태양계 천체까지 모든 영역 관측

  • 향후 유로파, 엔셀라두스 등에서 외계 생명체 존재 여부도 연구

NASA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목성 모습을 7월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NASA]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임스 웹 팀이 14일(현지시간) 목성과 주변 천체 등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주 130억 광년 거리의 초기 은하 성운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을 촬영하며 한 주를 마무리한 셈이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하 웹 망원경)은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를 이용해 목성의 주요 특징인 고리, 대적점 등을 촬영했으며 위성인 유로파·테베·메티스 등의 모습도 사진에 함께 담았다.

근적외선 카메라는 웹 망원경의 기본 이미지 촬영 장치로, 이를 이용해 별과 은하의 초기 빛을 담거나 카이퍼 벨트(해왕성 바깥쪽에서 태양계 주위를 도는 수많은 천체)를 촬영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사진에서 적외선 카메라 특성상 붉게 보여야 할 대적점은 흰색으로 표현됐다.

향후 NASA는 웹 망원경을 이용해 유로파는 물론,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에서 분출되는 성분과 물질을 다양한 파장으로 촬영해 분석할 예정이다. 유로파와 엔셀라두스는 바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천체이며, 이 때문에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도 높다.

특히 NASA는 오는 2024년 목성 탐사선인 유로파 클리퍼를 보내, 유로파에서 분출되는 수증기를 채취한다. 유로파는 마치 지구에서 용암이 지표면을 뚫고 솟아오르듯, 얼음으로 된 지표면을 물과 수증기가 뚫고 올라온다. 이를 채취하면 물속에 있는 박테리아나 플랑크톤 등 생태계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NASA 관계자는 "앞서 공개된 사진(초기 은하 성운)과 함께 목성 사진을 공개하면서, 가장 멀리 있는 은하는 물론 육안으로 불 수 있는 우리 태양계 행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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