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재확산에 '공중보건 비상사태' 10월로 재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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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07-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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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13만명 넘어

[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기간을 재연장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15일(현지시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오는 10월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을 두고 복지부는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 하위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과 권한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치료제 등을 국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 해당 프로그램이 끝나면 백신을 맞고 코로나19 치료제를 탈 때 가입한 의료보험 종류에 따라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번 비상사태 연장으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즉석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지급하는 '치료받기 위해 검사하기(test to treat)' 같은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미국 정부는 "더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균등한 치료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지난 2020년 1월 처음 발령되고 나서 지금까지 계속 연장됐다. 이번 연장 조치는 한동안 정체 양상을 보이던 코로나19가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 변이 BA.5가 우세종으로 올라서면서 다시 확산하는 중에 내려졌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은 심각한 질병 등으로 인한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90일간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해 대응에 필요한 자원을 동원할 수 있다. 또 필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은 지난 13일 기준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3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월 15일 이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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