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사망] 12일 도쿄 사찰 조죠지서 장례식 거론…정부·자민당 합동 장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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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07-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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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도 합동장례

9일 일본 나라시 인근 지하철 근처에 마련된 헌화대에서 일본 시민들이 아베 전 총리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장례식이 오는 12일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FNN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장례식은 12일에 집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시모노세키에 있는 아베 전 총리 사무실을 통해 참의원 선거일인 10일 이후 11일과 12일에 쓰야와 장례식이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쓰야'는 친척과 가까운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장례다. 상주는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맡는다. 

자민당 관계자에 따르면 도교 미나토구 조죠지(증상사)가 장례식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죠지는 에도시대 도쿠가와 막부 쇼군(장군)들의 묘소가 있는 곳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가족 및 친척과 가까운 이들만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다만 가족장 외에도 일본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두 차례에 걸쳐 총 8년 9개월 총리로 재임한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였기 때문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장례식 진행이 거론되고 있다. 

2020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장례식도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으로 치러졌다.

한편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이날 오전 6시께 나라현에 있는 나라현립의대부속병원에서 출발해 오후 1시 35분께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자택에 도착했다.

자택에서는 후쿠다 다쓰오 자민당 총무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아키에 여사가 탄 운구차를 맞았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이날 오후 아베 전 총리의 자택을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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