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나토순방] 튀르키예 '몽니'에 외교일정 불똥...나토 사무총장 면담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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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스페인)=이성휘 기자
입력 2022-06-29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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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 정상회담도 무산...핀란드‧스웨덴 나토가입 두고 막판 진통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의 28일(현지시간) 면담이 연기됐다. 다시 면담 시기를 조율 중이지만, 나토의 바쁜 일정상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컨벤션 센터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면담에 앞서 시작된 핀란드와 스웨덴, 트뤼키예, 나토 사무총장 간의 4자 회담이 예상보다 길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핀란드와 스웨덴은 수십년 간 지속해온 중립국 정책을 폐기하고 나토 가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튀르키예가 핀란드와 스웨덴이 튀르키예 분리 독립 세력인 쿠르드족에 포용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을 문제 삼으며 반대하고 있다. 나토 규정상 기존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신규 회원국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나토 사무총장과 핀란드‧스웨덴 정상이 투르키예 정상을 적극 설득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분위기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핀란드 정상의 양자회담도 4자 회담의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4자가 지금 담판을 지어야 할 절박한 상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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