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 화성을 미국 실리콘밸리 같은 테크노폴로 조성 구상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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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6-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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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에 30만평 규모 보타닉가든 추진...트램과 연계 복안

  • 정 당선인, 화성시민으로 자부심 갖게 '시정구호' 제정도

인수위원과의 합동회의 모습 [사진=화성시장직 인수위]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이 화성시의 미래 성장을 위해 테크노폴과 보타닉가든을 추진하고 보타닉가든과 트램을 연결하는 좀 더 진전한 새로운 구상을 밝혔다.

정 당선인은 지난 21일 화성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위촉 후 인수위원과의 합동회의에서 “화성시를 미국이 실리콘밸리와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같은 테크노폴로 변모시키고 동탄에 도시형 정원ㆍ공원인 보타닉가든의 기초를 다지겠다”면서 “시정구호는 ‘화성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는 내용’으로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당선인은 이날 연구·교육기관과 산업체들을 함께 모아놓은 첨단기술집적도시인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일본의 쓰쿠바 등과 같은 테크노폴(technopole) 구상을 언급했다.

정 당선인과 인수위는 테크노폴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젊고 유능한 인재 △넓은 토지 △첨단기업 및 제조업 △수준 높은 연구소 △이공계대학교 △쾌적한 주거환경 및 복지 △편리한 교통 등에 관해서 화성시가 이런 요건들을 이미 갖췄거나 대체로 근접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정 당선인은 다만 관내 이공계 특성화 대학교 유치와 관내 도로ㆍ교통망 정비 등을 테크노폴 수립을 위한 핵심 과제로 진단하며 이에 관한 꼼꼼한 정책 설계를 주문했다.

정 당선인은 이어 도시형 정원ㆍ공원인 보타닉가든 조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당선인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싱가포르의 보타닉파크, 일본 도쿄의 신주쿠 교엔 등 대표적 사례를 언급하며 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사이에 소재한 반석산 근린공원, 오산천, 여울공원, 습지공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약 30만평 규모의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복안을 전했다.

정 당선인은 보타닉가든 조성과 더불어 2027년 개통 예정인 트램 사업과의 연계 전략도 말했다.

트램의 대중교통의 기능은 물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타닉가든을 조성해 도시의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정 당선인, 자문위원 36명 위촉...화성시발전 방향 자문 역할

자문위원 위촉식 모습  [사진=화성시장직 인수위]

한편 정 당선인은 이날  화성시의 각계인사 36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자문위원들은 동부, 서부, 남부권의 전문가, 지역의 실정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로 구성됐다.

이날 인수위원, 자문위원 합동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인수위 측에서 제시한 비전에 인문학, 교육, 지역 특성 반영, 행복 등 선언적인 내용을 제안했고 시정 구호에 대해서는 시민 중심, 행복화성, 희망도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인수위 측은 자문위원과 인수위원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최종 정리과정을 거친 후 화성시의 비전을 정하고 시정 구호도 결정하기로 했다.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인수위원회 4개 분과에 참여하여 화성시 발전 방향에 대한 자문과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원활한 화성시장직 인수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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