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욕구 폭발했지만 불안감 여전…"맞춤형 서비스로 여행객 걱정 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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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6-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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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스닷컴, 기자간담회 개최…여름 성수기 캠페인 대대적 전개

호텔스닷컴이 6월 21일 오후 서울 강남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운영 전략과 캠페인 진행 계획을 밝혔다. [사진=호텔스닷컴]

코로나19 확산세에 2년여간 막혔던 해외 여행길이 다시 열렸다. 다수 국가가 외국인 여행객 대상 입국 규제를 완화하며 여행 빗장을 풀기 시작한 덕이다.

억눌린 여행심리가 폭발하며 해외여행 관심도는 눈에 띄게 뛰었다. 하지만 여행욕구를 실천하는 데는 여전히 ‘두려움’이 따른다. 감염 우려 등 여행에 대한 불확실성을 걷어내지 못한 탓이다. 

그럼에도 여행객의 다수는 해외여행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실제로 호텔스닷컴이 최근 실시한 해외여행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6%가 3개월 이내에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호텔스닷컴 관계자는 "여행객이 좀 더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여행자들의 불안과 우려를 덜어줄 맞춤형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억눌린 여행심리 ‘폭발’...해외여행 검색량 566% ‘껑충’

호텔스닷컴을 운영 중인 익스피디아그룹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다스에서 코로나19 여행 트렌드를 짚어보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호텔스닷컴이 지난 6월 1일부터 9일까지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최신 해외여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3개월 이내에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은 62%에 그쳤다.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87%)보다 낮은 수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미우 익스피디아그룹 한국지사 마케팅 차장은 “감염 우려, 증가한 여행비용, 여행지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여행 규제 등 여러 요인이 해외여행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해외여행을 주저하게 하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갖게 하는 부분이 엿보였다”고 강조하며 해외여행 검색량과 숙박 예약시점 분석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미우 차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9월 기간 해외여행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6%나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 여행객의 38%가 3개월 이내에 여행을 더 많이 떠나겠다고 답했다.

올해 1~3분기 동안 숙박 예약 시점도 여행 60일 전으로 팬데믹 이전 상황과 비슷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걱정 없이 해외여행 떠나자...캠페인 통해 안심여행 독려 

호텔스닷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 시대 달라진 여행 트렌드에 대해 짚고 향후 운영 전략에 대해 밝혔다. 

간담회에 자리한 김진주 익스피디아 그룹 한국지사 마케팅 부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무너졌던 여행업계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 여행객이 다시 확신을 갖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호텔스닷컴이 준비한 캠페인 슬로건은 '#이게바로찐여행'이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마련한 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여행객들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주고 여행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영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진주 부장은 ”해외여행을 갈망하는 여행객은 안전 정보를 비롯해 여행지에 대해 더 많은 정보와 팁, 영감을 얻으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여행 요구에 따라 맞춤형 패키지 등을 다양하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호텔스닷컴은 캠페인 일환으로 하와이와 방콕, 싱가포르,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여행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게바로찐여행' 여름 가이드 시리즈를 선보인다. 해당 안내서는 현지 여행 전문가들과 협력했다. 

김 부장은 “#이게바로찐여행 여름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겠다”며 “코로나 시대 여행 정보는 물론, 맞춤형 상품, 다양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객이 다시 확신을 갖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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