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2025년까지 연간 페이 이용액 100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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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6-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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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 대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 "1위 간편결제 사업자 자리 굳히겠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파이낸셜]


“2025년까지 연간 네이버페이 이용액 100조원을 달성해 1위 간편결제 사업자 자리를 굳히겠습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박 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3월 대표 취임 이후 3개월 만이다.
 
박 대표는 목표 달성을 위해 네이버페이 온라인 결제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와 보험처럼 정기적인 결제가 필요한 가맹점을 확보하고, 여행과 문화, 교육 같은 생활 부문의 결제처도 확대한다. 연내 대만 라인페이와 연동해 해외 가맹점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본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결제 연동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아직 확보해야 할 결제처가 많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네이버페이의 성장 여력이 그만큼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그동안 쌓아온 네이버페이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 금융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 중 우리은행, 전북은행과 손잡고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대출’을 출시해 오프라인 중소상공인(SME) 대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보유한 보험을 분석해주고 사용자 맞춤형 보험 정보를 제공하는 ‘보험통합조회’ 서비스도 같은 달에 선보인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사진=네이버파이낸셜]


올해 하반기 중에는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다. 모든 금융권의 사업자 대출 상품이 입점한다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설명했다. 금융사들과 함께 사업자 특성에 맞는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내 자산’ 서비스도 차별화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0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쇼핑과 페이, 금융 콘텐츠의 사용자 트래픽을 ‘내 자산’ 서비스와 연결한다.
 
그는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박 대표는 “(나라마다) 규제가 있어 소매금융이 외국으로 나가 현지 금융사보다 잘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성장하려면 해외로 나갈 필요가 있다. 우리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기술이 파트너와 결합하면 분명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CFO로서의 경험을 살려 네이버파이낸셜의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해외 핀테크 제휴·투자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19년 11월 네이버 내 네이버페이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분사 당시 약 4조원 수준이던 네이버페이 월 결제액은 11조2000억원(올해 5월 기준)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네이버페이 가맹점 수는 50만개에서 100만개로 2배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회원 수는 3078만명, 월간 결제자 수는 1644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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