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쎄미시스코→에디슨EV→스마트솔루션즈… 논란 일자 이름만 바꾸는 상장사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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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6-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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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쎄미시스코→에디슨EV→스마트솔루션즈… 논란 일자 이름만 바꾸는 상장사들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거나 거래가 정지 중인 기업들이 잇달아 사명을 변경하며 이미지 쇄신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의 경우 부실한 재무구조 및 사업의 영속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명만 바꿔 이미지 쇄신보다 이미지 세탁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는 곳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상호변경으로 인한 변경상장을 공시한 기업은 총 62개사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은 14개사,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은 48개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5개사, 유가증권 26사, 코스닥 49사) 대비 소폭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 상장기업들을 중심으로 회사 분할 및 합병 등이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세청, 홈앤쇼핑 이어 현대홈쇼핑 세무조사 착수⋯업계로 번지나

현대백화점 계열사 홈쇼핑 업체인 현대홈쇼핑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업계는 현대홈쇼핑에 대한 세무조사가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까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11일 사정기관 및 동종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4월 초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동원, 현대홈쇼핑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현대홈쇼핑에 대한 세무조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홈쇼핑 입장에선 수익성 악화일로에서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겹치며 악재가 더해진 셈이다.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804억원으로 전년(1조850억원) 대비 46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감소한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오히려 237억원가량 늘어났다. 그러면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년(643억원) 대비 195억원가량 대폭 줄었다.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대해 현대홈쇼핑 측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테라사태 후폭풍] ​5대 거래소 제각각 코인 상장·폐지 통일안 나오나

국내 5대 가상화폐거래소가 가상화폐의 거래지원(상장)과 종료(상장폐지) 절차를 통일시킬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산 가상화폐 테라USD(UST)와 루나가 폭락해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은 것과 관련해 거래소마다 대응 방식이 달라 시장에 혼선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업계는 자율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왔다. 다만 거래소별로 사업 전략이 달라 코인 상장·폐지 기준을 완전히 통일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2의 테라 사태를 막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은 투자자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13일 당정 2차 간담회... 5대 거래소 자율규제안 첫 발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가상자산특별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를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이는 지난달 24일, 테라·루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가상자산 시장 내 투자자 보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당정 간담회의 후속 모임이다. 1차 간담회에 이어 이번에도 가상자산 거래소 5곳(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공정성 회복을 위한 거래소 운영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자율규제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거래소별로 다른 코인 상장·폐지 절차가 통일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코인 상장 시 위험성 요인을 평가하는 기준을 만들고, 상장된 코인도 주기적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코인을 모니터링해 투자자에 안내하는 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상장된 코인에 대한 백서, 평가보고서 같은 정보가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는 방안도 담긴다. 코인 상장폐지 시 ‘코인런(뱅크런같이 가상화폐를 기존 화폐로 바꾸려는 행동)’을 막을 위기 대응 방안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 가상자산거래소들도 지난 9일 테라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공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1차 회의를 가졌다.
 
◆심상찮은 베이징 코로나 재확산세...방역 당국 '초비상'

한때 진정세를 보였던 중국 수도 베이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상찮다. 클럽발(發)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이하 현지시간)까지 신규 감염자가 46명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엔 무증상 감염자 25명을 포함한 61명이 나왔다. 모두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클럽과 관련된 집단 감염 사례다. 

당국은 이 클럽에서 나온 집단 감염자가 9일 0시부터 11일 오후 3시까지 사흘간 모두 115명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클럽 방문자가 107명, 클럽 직원이 2명, 방문자와 접촉해 연쇄 감염된 사람이 6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115명은 시내 14개 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빠르다며 클럽 방문자와 그 밀접 접촉자를 중심으로 지속해서 감염자가 나올 수 있어 확산 위험이 비교적 크다고 우려했다.

◆[좁아지는 가구 영토] 인테리어 수요도 '뚝'… 가격인상 계속되나

가구업계를 둘러싼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지속 상승하는 등 공급 불안이 여전해서다. 가구업체들은 제품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시장 환경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하반기에도 추가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자재‧물류비 인상에… 울상 짓는 가구업계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가 상승 등으로 원자재 가격 및 운임비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한목재협회에 따르면 가구에 주로 사용되는 러시아산 제재목(3.6m·3.0㎝·3.0㎝ 규격)의 지난 4월 가격은 최대 9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대비 57.8% 오른 수준이다.
 
뉴질랜드 소나무(뉴송)도 동일한 규격의 지난 4월 가격이 50만1000원으로, 같은 기간 39.1% 올랐다. 뉴송은 전달과 비교해도 가격이 9.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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