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차장 윤희근·서울경찰청장 김광호…차기 경찰청장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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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2-06-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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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희근-김광호-우철문 [사진=연합뉴스]



전국 최대 규모 지방청인 서울경찰청 신임 청장에 김광호 울산경찰청장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의 협의 절차를 거쳐 총 6명의 치안정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에서 태어난 김 청장은 서울대·행정고시(35회) 출신으로 지난 2004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경찰청 정보1과장, 서울 광진경찰서장, 부산 해운대경찰서장, 경찰청 대변인,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은 경찰청 차장,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경찰대학장, 우철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은 부산경찰청장, 이영상 경북경찰청장은 인천경찰청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에 각각 내정됐다.

충북 청주 출신인 윤희근 국장은 운호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7기)를 졸업한 뒤 1991년 경위로 임용됐다. 이후 충북경찰청 정보3계장, 제천경찰서장, 청주흥덕경찰서장, 충북경찰청 1부장,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등을 지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이날 인사가 발표된 6명 중 윤 신임 차장 등 5명은 지난달 24일, 이영상 청장은 이달 2일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치안정감 7명 중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은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고 6명이 모두 교체됐다.

김창룡 경찰청장의 임기가 다음 달 23일까지인 가운데 인사청문회 등 일정을 고려하면 조만간 치안정감 중 경찰청장 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률상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임명해야 한다.

경찰 안팎에선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윤희근 신임 차장이 차기 경찰청장으로 직행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자치경찰제에 따라 경찰청장은 시·도자치경찰위와 협의 과정을 거쳐 시·도경찰청장 후보를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9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10일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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