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서 우승 노리는 지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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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5-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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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E1 채리티 오픈 1R

  • 지한솔 버디7·보기1 66타

  • 투어 통산 2승 모두 이곳에서

환하게 웃는 지한솔. [사진=KLPGA/박준석]

"최대한 최고의 순위를 내겠다."

첫날 선두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26)의 다짐이다.

지한솔은 5월 27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마운틴·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6타(6언더파)를 적어냈다.

버디 6개, 보기 1개로 69타(5언더파) 2위를 기록한 서어진(21)을 한 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68타(4언더파) 공동 3위 김리안(23)과 홍지원(22)을 두 타 차로 누르고 순위표 맨 윗줄을 선점했다.

이른 오전 인 코스(10번 홀)로 출발한 지한솔은 10·12·1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17·18번 홀도 버디다.

상승세는 후반 9홀에서도 이어졌다. 4·5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3온 2퍼트 보기로 보기 없는 플레이를 완성하지 못했다.

라운드 종료 후 지한솔은 "올해 라운드 중 가장 잘 됐다. 그린 위 라인이 보이지 않아 퍼팅에 애를 먹었었다. 지난 대회(두산 매치플레이)부터 라인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지막 홀은 아쉽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한솔은 이 대회장(사우스스프링스)에서 2승을 거뒀다. 2017년 ADT 캡스 챔피언십과 2021년 이 대회에서다. 모든 우승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그에게는 '약속의 땅'이라 부름 직하다.

이에 대해 지한솔은 "코스와 인연이 있다. 마음이 편하다. 편안함이 퍼팅 불안감을 감쌌다. 최근까지 그린 위 라인이 평평해 보였다. 깃대를 꽂고 치고 나서는 보이기 시작했다. 사우스스프링스는 그린에 올라가면 확신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E1 채리티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예민하게 준비했다. 최대한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 출발이 잘 되면 다른 대회에 영향을 줄 것 같다"며 "공략할 수 있을 때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 티샷하는 부분에서 어려운 곳이 있다. 긴장하면서 치겠다"고 덧붙였다.

지한솔은 우승 가능성 이야기에 손사래를 쳤다. 목표는 커트라인(합격선) 통과라고 낮췄다. 그러면서도 "올해부터 이 대회 다승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들었다. 확인해 보고 싶다"며 웃었다.

공동 5위(69타)에서 지한솔, 서어진, 김리안, 홍지원을 추격하는 선수는 총 13명(노승희, 김희지, 이승연, 전예성, 이소미, 윤다현, 강예린, 박도영, 최혜용, 김해림, 홍지원, 이채은2, 마다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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