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지방물량 전년 比 2배↑…수도권 규제 정책 영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22-05-26 09: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총 5만1846가구…컨소시엄 포함 72개 단지 분양

  • 지역별 경북·건설사별 GS건설 물량이 가장 많아

지난 17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올해 10대 건설사가 작년보다 2배 많은 물량을 지방 도시에 공급한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연말까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에 총 72개의 10대 건설사 시공 단지(컨소시엄 포함)가 신규 분양한다.
 
이 중 상세 가구 수가 확인되지 않은 11개 단지를 제외한 63개 단지에 총 5만184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총 2만768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 작년보다 약 1.8배 많은 수치이며, 아직 집계되지 않은 나머지 11개 단지의 물량까지 더해지면 약 2배에 달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총 1만461가구로 가장 많은 단지가 공급된다. 그 뒤로 △충북 1만70가구 △충남 9226가구 △경남 8307가구 △전남 5670가구 △전북 4209가구 △강원 3435가구 △제주 468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충북은 지난해 포스코건설의 1개 단지 분양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10대 건설사 시공 단지가 대폭 늘었다.
 
컨소시엄을 제외한 건설사별로는 GS건설이 9068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분양한다. 충북 제천, 전남 나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등에서 총 9개 단지를 분양한다.
 
이 외에 △HDC현대산업개발 11개 단지 7291가구 △현대건설 6개 단지 6953가구 △대우건설 11개 단지 6688가구 △포스코건설 7개 단지 5633가구 △현대엔지니어링 5개 단지 4113가구 △DL이앤씨 8개 단지 3573가구 △롯데건설 4개 단지 266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는 단독 시공 분양 계획이 없으며, 컨소시엄 단지가 3개 단지 5867가구 공급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문재인 정부가 수도권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규제책을 펼치면서 10대 건설사들이 지방도시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고 높은 희소성과 수요 선호도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 “다만 윤석열 정부가 정비사업 등의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메이저 브랜드 단지의 공급이 다시 대도시에 집중돼 지방 도시 공급은 점차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또 연말까지 지방도시에 공급 예정인 10대 건설사 시공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충북 음성 기업복합도시에서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 84~110㎡ 총 8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6월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일원에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 84~158㎡ 443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은 6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일원에 ‘청주 SK뷰 자이’를 분양한다. 봉명 주공아파트 1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총 1745가구 대단지 규모다.
 
롯데캐슬은 7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을 분양할 예정이며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59~119㎡ 584가구 규모다.
 
DL이앤씨는 7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57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동산인포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