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유정복 후보가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 44년까지 연장 합의" 주장...서구 집중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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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5-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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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후보, "자신은 지난 4년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등 성과 이뤄내' 자평

  • 인천대로 가좌 산업거점 랜드마크 사업·인천3호선 GRT 석남 연장 등 공약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25일 서구 가좌동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더큰e음 캠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25일 “수도권매립지 44년 연장 이면합의로 서구 주민 안중에도 없는 후보 말고,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당당히 외친 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구 가좌동 집중유세에서 “유정복 인천시정부였던 지난 2015년 4자 합의가 이뤄지던 날 실무 총책임자들이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을 2044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별도 합의문에 서명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집중유세에서는 박 후보를 비롯해 지역 시·구의원 후보들이 일제히 참가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인천시장이라는 자가 굴욕적인 4자 합의를 하더니 이면합의를 숨기고 있었던 것”이라며 “서울·경기에는 매립지 사용 편의를 제공하고 인천시민 고통을 2044년까지 묵인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특히 “유정복 후보는 김포군수 시절 수도권매립지를 가봤다고 한다. 불과 두 달 전 매립지에 쌓인 쓰레기산을 직접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은 저로서는 유 후보가 원망스러웠다”며 “김포군수 시절 이후 수도권매립지를 쳐다 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모르고 2044년 이면합의로 시민을 우롱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거리유세 모습 [사진=더큰e음 캠프]

박 후보는 그러면서 “저는 다르다. 서울, 경기 쓰레기를 더 이상 인천에서 받지 않겠다 선언하고 4년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26), 건설폐기물 반입금지(’25)등을 이뤄냈다”며 “이제 서구 주민들의 고통을 정말 끝내야 한다. 서구 주민은 안중에도 없어 이면합의를 한 정치꾼 후보 대신 인천과 시민만 생각하는 박남춘을 지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후보는 민선7기 인천시장으로서 수도권 2025년 종료를 비롯해 △검단신도시 1단계 완료 △검단도서관 착수 △아라뱃길 관리권 환수 △시티타워 착수 △제3연륙교 착공 △로봇랜드 착수 △현대아산병원 유치 △루원 행정복합청사 △정부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서울7호선 석남연장 개통 △드론인증센터 등의 성과를 거뒀다.
 
박 후보는 끝으로 가좌를 발전시킬 공약으로는 △인천대로 지하화 및 가좌거점 랜드마크 사업 △인천3호선, GRT 석남 연장 △석남역 멀티 역세권(서울7·인천2) 사업 △장고개도로 개통 △석남녹지도시숲 환경 개선 및 접근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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