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서강대,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사업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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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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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학기부터 융합대학원 설립 운영…6년간 55억 지원받아

[사진=아주경제 DB]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강대학교가 정부에서 가상융합세계 서비스 연구개발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개 대학의 신청을 받아 각 대학 사업추진계획 평가를 거쳐 KAIST와 서강대를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 대학교로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각 대학에 올해 5억원, 이후 단계평가를 거쳐 연간 10억원, 최장 6년(4+2년)간 총 55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두 대학은 2022년 2학기(가을학기, 9월)부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은 확장현실(XR),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블록체인, 디지털트윈 등 요소기술과 예술·경영·미디어 등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전공과목과 다학제 교과목을 운영하고 다양한 메타버스 관련 기업과 산학협력체계를 갖춰 산업 현안을 해결하게 된다. 이로써 인문·기술적 이해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서비스 기획, 개발, 사업화 전 단계를 이해하고 핵심 기술을 개발, 응용, 고도화해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KAIST는 메타버스 강의실, 공동 스튜디오 등으로 추가 확보된 280평 규모 전용 공간에 '포스트 메타버스 연구센터'를 세우고 협력기업이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하도록 개방한다. 협력기업과 산학 장학생, 인턴십 등의 인력 교류를 통해 연구 내용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학생들에게 고급 기술 학습 기회를 제공해 2027년까지 석·박사 110명 이상을 배출할 계획이다.

서강대는 매년 입학정원 60명(석사 40명, 박사 20명)을 확보해 2027년까지 330명의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학기단위의 분절교육이 아니라 1년 단위로 일련의 과목을 연결하여 듣도록 하는 PIP(PBL-Internship-PBL) 교육을 통해 실전에서 요구되는 통합적 전문성을 강화한다.  프로젝트기반학습(PBL) 과목을 수강해 첫 학기 협력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방학 인턴십으로 기획을 발전시킨 다음 두 번째 학기에 실제 프로토타입을 구현하는 과정으로 기획·개발 역량을 갖춘 융합인재 성장을 유도한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및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메타버스 혁신기술을 선도할 글로벌 수준의 융합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메타버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고급인재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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