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과학영재학교, 2023년 신입생 필기시험 없이 뽑는다…'장영실 전형'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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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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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대한민국 1호 영재학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필기시험 없이 신입생을 뽑는 '장영실 전형'을 신설해 2023년 전형 절차에 시범 도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협력해 장영실 전형을 시범 도입하고 수학·과학 특정 분야에 몰입해 주도적으로 탐구 역량을 길러온 학생들을 적극 선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장영실전형과 일반전형 원서 접수는 오는 6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장영실 전형은 특정 분야에 탐구 열정과 역량을 지닌 학생들에게 영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필평가 없이, 학생기록물평가(1단계), 심층 구술·면접평가(2단계)를 통해 선발하는 입학전형이다. 기존 일반전형은 학생기록물평가(1단계) 후 지필평가(창의적문제해결력검사, 2단계)와 구술·면접평가(영재성다면평가, 3단계)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지필평가가 자기주도적으로 탐구활동을 이어온 영재를 선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진단하고 장영실 전형을 신설해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영실 전형 평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영재교육 현장 경험을 쌓은 대학 교수와 전문가 등을 포함한 전담 입학담당관을 위촉할 계획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2023학년도 신입생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교육과정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편 중이다. 수학·과학 분야 수월성과 영재의 창의성을 신장하고 등급제 평가를 지양하며 역량중심평가를 통해 개별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달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향후 다양한 영재 발굴을 위한 상시 선발제를 본격화해 신입생 선발 전형 다양화를 꾀할 계획이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유일한 과기정통부 소속의 영재학교로서, 혁신적 운영에 강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제1호 영재학교로서, 발전적 혁신을 통한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발전 및 미래 과학기술 리더 양성을 위해 과기정통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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