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AAM 테크데이 2022' 개최···새로운 모빌리티 개발 성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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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5-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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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항공 분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테크데이 2022'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AAM 테크데이 2022'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관련 학회 관계자 및 전공 교수와 대학생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AAM은 UAM(도심항공모빌리티)에서 한발 더 나아가 RAM(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UAM이 도심 내 운행되는 수직이착륙 기체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면 RAM은 주요 도시·지역 거점 간 이동을 위한 친환경 기체 개발 영역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이 AAM 사업 방향성과 기술개발 계획을 소개함으로써 항공 분야 미래 우수 연구개발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AAM본부 직무 상담 부스를 마련해 개발자 채용 과정과 복지, 조직 문화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개발 중인 '프로젝트N' 기체 실물도 전시하고 VR 형식의 AAM 비행 체험 세션을 운영했다.

프로젝트N은 연구 목적으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의 멀티콥터 드론이다. 배터리 기반의 일반적인 UAM 기체와 달리 수소연료시스템과 배터리를 동시에 이용한다. 현대차그룹이 관련 성과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젝트 N은 보다 먼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난 2월 안정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항공기로 등록됐다.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하고 직경 6m, 최대 이륙중량이 700㎏에 이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 기체에 대한 동력 테스트와 비행 시험을 거듭하며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RAM 기체 개발 가능성을 실증했다"고 마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기존 사업영역인 UAM을 넘어 RAM으로 진출하게 된 배경과 목적에 대해 발표했으며, 미국 항공 모빌리티 법인 슈퍼널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및 연구·개발 시너지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개발 실무 세션에서도 AAM 자율주행 기술과 전동화 시스템 등의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신재원 AAM본부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개발 경험, 자율주행 등 첨단 자동차 기술과 대량 생산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기체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AM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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