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10대 기업 무역집중도 35.5%

지난 11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과 수입액이 큰 폭으로 뛰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요품목의 호황으로 수출·수입이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수출입 기업 수는 소폭 줄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잠정)'를 보면 지난해 수출액은 643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고, 수입액은 6060억 달러로 31.7% 뛰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할 것 없이 모두 전년 대비 수출액이 증가했다. 대기업 수출액은 415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9.5% 증가했다. 특히 전기·전자(27.7%) 석유화학(46.3%) 등 광제조업이 전체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중견기업(1138억 달러)과 중소기업(1135억 달러)은 각각 22.3%, 17.0% 증가했다. 

김대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특히 대기업에서 반도체 등 전기·전자와 석유화학 쪽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게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 수는 소폭 줄었다. 지난해 수출기업 수는 9만4615개로 전년(9만7040개)보다 2.5% 줄었다.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수출기업(875개)은 전년 대비 3.5% 감소, 중견기업(2227개)은 0.9% 증가, 중소기업(9만1513개)은 2.6% 감소했다. 김 과장은 "전체 기업의 9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수가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입 기업 수는 20만9639개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규모별로 나눠보면 대기업 수입기업(1221개)은 전년 대비 1.0% 감소, 중견기업(2744개)은 2.0% 증가, 중소기업(20만5674개)은 5.5%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 무역 집중도는 전년(35.3%)보다 증가한 35.5%를 기록했다. 무역집중도는 수출입 기업 중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2016년 33.9%에서 2017년 36.2%로 증가한 후 2018년(37.9%) 정점을 찍었다. 2019년에는 34.6%로 낮아졌다가 2020년(35.4%)에 이어 지난해에도 소폭 증가했다.

범위는 상위 100대 기업으로 넓히면 무역 집중도는 65.2%로 1년 전보다 2.1%포인트 증가했다. 상위 100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 역시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하며 83.6%를 기록했다.
 

2021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그래픽=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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