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라이소프트 CI]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획 중인 비플라이소프트가 공모 일정을 연기했다. 주요 기업들의 상장 철회로 인한 투심 악화를 피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상장 직후 물량도 일정 부분 줄였기 때문에 이전보다 증시 입성 가능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플라이소프트는 오는 24~25일로 예정됐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달 2~3일로 연기했다. 당초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 9~10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저작권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따른 증권신고서 정정을 위해 공모 일정을 미룬 바 있다. 두 차례 일정이 미뤄지며 최종적으로 상장은 처음 계획보다 한 달 가량 늦춰지게 됐다. 

이번 일정 연기는 악화된 투심을 고려한 조치다. IPO 업계 관계자는 "이달 SK쉴더스에 이어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이 연쇄적으로 상장을 철회함에 따라 주관사에서도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며 "내부 논의에 따라 회사에서도 공모 일정을 연기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모 일정이 미뤄지며 증시 입성에는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처음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당시 일정에 따르면 비플라이소프트는 SK쉴더스·가온칩스·마스턴프리미어리츠·태림페이퍼·원스토어 등 다수기업과 비슷한 시기 청약을 진행해야 했다. 이들 기업 중 가온칩스와 마스턴프리미어리츠를 제외한 3개사는 상장을 철회했다. 특히 원스토어와 SK쉴더스는 상장 준비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수요예측에서 흥행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약점으로 꼽혔던 높은 유통 물량도 일부 보완에 나섰다. 처음 증권신고서 기준으로 상장 직후 거래될 수 있는 주식은 발행주식(639만5145주)의 67.5%인 431만6169주에 달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일정 연기와 함께 2대주주와 3대주주의 협의를 거쳐 일부 지분에 대해 자발적인 인출제한을 설정했다. 현재 신고서에 따르면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61.86%로 낮춰졌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미디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뉴스 전자 스크랩 플랫폼인 ‘아이서퍼’와 미디어 및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위고몬’, 인공지능(AI) 맞춤 뉴스 미디어 오픈 플랫폼 ‘로제우스’ 등이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로제우스는 상장 이후 회사의 성장을 이끌 사업으로 꼽힌다.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수십만 건의 뉴스에서 고객이 필요한 뉴스만 선별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중국에서 6억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뉴스 앱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와 비슷한 모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정이 연기되면서 투심 악화의 직격타는 피하게 됐다"며 "유통 물량이 소폭 줄어든 만큼 안정적인 증시 입성을 노려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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