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사무실·산자부 산하기관 6곳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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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05-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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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운규 전 장관 소환조사 임박 전망

서울동부지검 청사 [사진=연합뉴스 ]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석유관리원 등 산업부 산하기관 및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업부 산하기관과 백 전 장관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백 전 장관의 사무실은 한양대학교에 있다. 

검찰은 최근 문재인 정부 초기 이뤄진 발전 공기업 사장들의 사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 이인호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핵심 관계자들을 모두 소환 조사했다. 이런 이유에서 백 전 장관이 최종 책임자로 지목돼 그에 대한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19년 김도읍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은 중부발전, 남동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4개 공기업 사장이 백 전 장관 등 산업부 고위관계자의 압박으로 일괄 사표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백 전 장관과 이 전 차관 등 총 5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한편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른바 '윤석열 라인', '특수통'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서울동부지검장은 유임하도록 놔 뒀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를 주도한 심우정 검사장이 관련 수사를 마무리 짓도록 하려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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