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日닛케이, 원유株 강세에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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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5-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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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증시, 외국인 '사자'에 일제히 반등...상하이종합 0.65%↑

 

[사진=로이터]

17일 아시아 주요 지수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112.70포인트(0.42%) 상승한 2만6659.75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3.45포인트(0.19%) 올린 1866.71로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를 끌어올렸다. 국제 유가 상승세는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 완화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3.40달러(3.08%) 급등한 113.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원유시장의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 이상 뛰며 배럴당 114달러대를 기록했다. 

다만, 금리 상승과 미국의 긴축 정책 등 미래 전망에 대한 불투명감은 뿌리 깊어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중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5포인트(0.65%) 상승한 3093.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136.79포인트(1.23%) 뛴 1만1230.1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37.86포인트(1.62%) 오른 2369.0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글로벌 IB가 중국 빅테크의 주가 목표치와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JP모건은 지난 3월 '매도' 의견을 냈던 중국 빅테크 주식들의 목표주가를 두 달 만에 대거 상향 조정했다. 미·중 간 회계 감독권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중국 당국의 규제가 완화 기조가 예상보다 빠른 데다 주가에 영향을 줄 악재가 이미 충분히 반영된 터라 추가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관련 소식에 중국 빅테크주가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또 외국인 자금이 '밀물'처럼 들어온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화권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5.05포인트(0.98%) 오른 1만6056.09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52.31포인트(3.27%) 급등한 2만602.52로 거래를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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