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후보 "처인·기흥·수지 3개 권역 균형발전 위해 힘쓸 것"

처인·기흥 거점별 개발계획 세워 발전의 축 만들고, 수지는 녹색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문기 기자]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는 17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회를 열고, 처인·기흥·수지구 3개 권역별 발전계획과 함께 균형발전의 비전을 밝혔다.

무엇보다 동서간 불균형해소를 위해 처인구에는 원삼 SK하이닉스반도체클러스터와 남사신도시, 남동 원도심 정비사업을 연계해 제2의 플랫폼시티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반도체클러스터 배후도시 조성 △남사 신도시 주거·산업 복합 자족화  △남동 원도심 정비를 통해 지역 성장의 트라이앵글을 구축한다.
 
기흥구에는 플랫폼시티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신갈 오거리 고층 랜드마크 복합개발 계획을 공약했다. 특히 플랫폼시티사업과 관련해 개발이익이 투기세력이 아닌 시민을 위해 재투자되도록 공공이익 환원에 철저함을 기하겠다고 했다.

 
구도심인 신갈오거리는 첨단산업중심의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고층 랜드마크 복합개발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꾼 스마트도시로 재탄생을 추진한다.
 
또한 개발이익 시민환원을 통해 기흥호수를 110만 용인특례시민의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고, 용인문화예술의전당을 설립해 친환경생태문화도시 용인특례시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수지구에는 기존의 콘크리트 아파트 숲에서 벗어나 뉴욕의 맨해튼 센트럴파크에 비견되는 녹지 공원 조성으로 녹색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우선 구내 5대 하천과 4대 공원을 길게 이은 23KM 길이의 도심 속 녹지축을 만들어 도심 속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활용한다.
 
또한 신봉3근린공원(가칭 수지중앙공원)은 아파트 민간개발이 아닌 시민의 휴식공간과 편의공간 조성에 중점을 둔 공공활용의 기조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복합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수지 지역의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개발 재거축리모델링 요건 완화를 추진해 시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기틀을 다지겠다고 했다.
 
백 후보는 “처인과 기흥에 거점별 개발계획을 세워 발전의 축을 만들고, 수지에는 회색빛이 아닌 녹색 도시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면서 “행정의 연속성을 통해 중단없는 용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