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경기교육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UP' 시키겠다" 강조

김 후보, 기자회견 열어 교육 공약 발표...우선 학력 격차 해소에 '올인'

'디지털 놀이터' 조성, 안심셔틀 운행, 자사고·과학영재고 지원 확대 등

 

국민의 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모습 [사진=김은혜 캠프]

국민의 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4일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커진 학력 격차 해소에 모든 힘을 쏟겠다”며 강조한 뒤 “경기교육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본에 충실한 경기도 교육을 천명하며 ‘경기교육 레벨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어 “교육공약은 지난 4월 29일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기를 약속하며 제시한 9대 비전 중 하나로, 향후 경기도의 100년을 결정할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히 “지난 1월 경기도교육원에서 실시한 ‘경기도민 교육 여론조사'에서 최근 경기도민들은 지역 간 교육격차가 경기도 교육의 가장 큰 문제라 인식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커진 학력 격차 해소에 힘 쏟는 등 기본에 충실한 교육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를위해 “경기도 교육격차 해소 및 다양한 인재 양성, 가성비 높은 교육 제공, 방과 후 놀이 혁신, 안전한 하굣길, 실전형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각각 △학력평가 실시, 과밀학급 해결 △자사고 및 특목고, 과학영재고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디지털 놀이터’ 조성 △안심 셔틀 운행 △일자리 연계 산학협력 확대, 과학기술 중심 대학 유치, ‘경기 드림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경기도가 전국에서 과밀학급 문제가 가장 심각(1만7481학급, 경기도 내 43.2%) 하고 지난 2017년부터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 추세임을 고려해 도내 모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 실시와 신도시 학교 신설 허가기준 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학생 선택권과 교육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해 자사고, 특목고 존폐를 중앙 정부와 협의하고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영재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충을 위해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5년 이내에 서울에 근접한 4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밖에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학생들의 체력 저하 등을 고려해 권역별로 폐교를 활용한 테마파크형 학교체육시설인 ‘디지털 놀이터’를 조성 및 ‘우리 아이 픽업 콜버스’인 DRT(Demand Responsive Transit) 버스를 도입하겠다“ 한 뒤 ”도내 반도체 산업 활성화 및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 과학기술학과를 적극 유치하고 2030세대의 취업 및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는 ‘경기 드림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경기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교육이다”라며 “아이들의 미래만을 고민해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는 교육환경을 보장하는 전국에서 가장 수준 높은 경기교육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