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중고차 사업 1년 유예, 소비자 기대 고려하지 않은 아쉬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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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4-2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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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정부당국의 중고차 사업 1년 유예 결정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28일 현대차와 기아는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가 권고한 중고차사업에 대한 사업조정 1년 유예 결과에 입장 자료를 내고 “사업개시 1년 유예 권고는 완성차 업계가 제공하는 신뢰도 높은 고품질의 중고차와 투명하고 객관적인 거래환경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심의회의 권고내용을 따를 방침이다. 특히 중고차 소비자들의 권익 증대와 중고차 시장의 양적·질적인 발전, 기존 중고차 업계와의 상생을 목표로 중고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시범사업에 들어가 그해 5월부터 현대차와 기아의 인증중고차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면서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중고차 업계와의 상생협력과 상호발전을 위한 연도별 시장점유율 상한 설정은 그대로 유지하며, 인증중고차 대상 외 차량은 중고차 매매업계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 밖에 다양한 출처의 중고차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해 제공하는 중고차 통합정보 오픈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중고차 정보 독점 해소와 투명성 제고에도 기여하겠다는 청사진이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지난달과 이달에 중고차사업 방향을 공개하고 고품질의 인증중고차 공급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혁신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품질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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