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페트병 18개로 반팔 상의 한 벌 만든다" 분리수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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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2-04-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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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단독주택 상가에도 분리수거함 700개 설치

 

광주광역시 투명패트병 분리수거 포스터 [사진=광주시 ]

“투명페트병 500㎖짜리 18개면 반팔 상의 한 벌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품질이 좋은 재료지만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와 뒤섞이면 재활용이 어려워진다. 어쩔 수 없이 수입하고 있다”
 
환경부 지침에 있는 글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적용대상을 공동주택에서 단독주택, 상가로 확대하고 국가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도 이같은 지침에 따라 지난해 공동주택단지 800여 곳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이어 올해는 단독주택, 상가의 분리배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분리수거함 700여 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수거함이 있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거점시설인 재활용 동네마당(클린하우스)도 10곳 더 설치해 총 35곳을 운영하고, 지난해 60t을 회수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도 5대 더 설치해 15대를 운영한다.

현재 55대인 재활용 수거차량을 6대 더 늘려 효율적인 수거를 돕고 공공선별장에 투명페트병 별도 선별 라인도 설치할 계획이다.

광주 동구와 광산구는 투명페트병 전용봉투를 12만장과 101만장을 각각 제작해 배포했고 서구는 5월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페트병 30개당 10리터 종량제봉투를 보상 지급(광산구는 매달 1~2회)한다.
 
북구는 재활용동네마당 6곳을 확충했고 남구는 매주 금요일에 투명페트병을 수거하고 있다.

광주시는 또 홍보물과 언론을 통해 시민의식을 점차 바꿔나갈 방침이다.

한편 투명페트병(생수, 음료수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은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헹군 다음 △라벨을 제거하고 △찌그러뜨린 후 뚜껑을 닫아 △분리수거함에 투입하거나 투명 봉투에 담아 문전 배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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