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맞은 서울관광플라자, 새싹기업 키우고 소통망 강화…서울관광 '질적 성장' 견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4-29 00:00
도구모음
인쇄
글자크기 줄이기 글자크기 키우기
  • 외벽 'LED 미디어 파사드' 관광객 시선 사로잡아… 코로나 확산에도 1만명 발길

  • 관광 스타트업 입주기업 31억 투자 유치…폐페트병 41.5㎏ 수거 'ESG경영' 실천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자리한 서울관광플라자 전경[사진=서울관광재단 ]

풍신연등(風迅鳶騰). 바람이 세게 불면 불수록 연은 더 높이 난다는 뜻이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지난해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개관한 '서울관광플라자'가 29일 첫돌을 맞았다. 서울관광플라자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거센 확산세 속에서도 서울 관광 사령탑(컨트롤 타워)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서울 관광의 질적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1만명 발길···효과 '톡톡'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서울관광플라자를 성장시키기 위해 홍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개관 이후 1년간 총 891건에 이르는 미디어 홍보 실적을 확보했다. 이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노출 구독자 수만 300만명을 넘겼다. 

오전과 저녁 시간, 플라자 외벽과 1층에 설치된 'LED 미디어 파사드'는 서울시민을 비롯해 관광객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들 발길을 플라자 안으로 이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기색인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표출하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관광플라자를 찾은 방문객 수만도 약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층 관광정보센터는 개관 이래 시민과 여행객이 총 8635명 방문했고, 의료관광 헬프 데스크에서는 방문객 555명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도 지원했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일군 성과라 더 가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재단은 서울관광플라자에 서울 관광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거버넌스)를 구축했다. 관광업계가 '서울관광플라자'라는 공간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서울관광플라자에는 서울관광재단, 서울시관광협회 등 총 9개 관계 기관과 15개 관광 새싹기업(스타트업)이 입주했으며, 상시 협력체계를 갖췄다. 

재단은 서울관광플라자를 통해 관광업계 소통망(네트워크)을 강화하고, 관광 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 관광기업‧종사자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의 생활 관광을 위한 정보도 다양하게 제공 중이다. 

재단은 내부 시설에 대한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관광플라자가 서울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재단 임직원이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재단은 시민을 대상으로 8개 대관 지원 시설(다목적홀, 1인 및 대형 스튜디오 등)을 개방하고 지난 1년간 월 4회 정기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온라인 스튜디오를 활용해 영상 촬영‧편집을 지원하는 등 내‧외부 소통도 강화했다. 

개방 후 안내 건수는 총 93건(410명)을 기록했다. 대관 지원 건수도 721건에 달했다. 
 

서울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센터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

◆입주기업 투자 유치 성과도···승승장구하는 서울관광플라자 

서울플라자 내 입주기업의 투자 성과도 눈길을 끈다.

재단은 서울관광플라자를 업계와 관광시민을 두루 품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소통(커뮤니케이션) 거점 △민관 협력(거버넌스) 거점 △창업 보육(인큐베이팅) 거점 △혁신(이노베이션) 거점으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커뮤니케이션 거점은 1층 여행자 카페(종합 관광정보센터, 의료관광 헬프 데스크, 트래블 라이브러리, 서울 관광상징기념품 판매관)와 4층 시민관광 아카데미(다목적 홀, 대형 강의실)로 구성됐다.

5~6층 서울관광재단 업무 공간과 8층 관광 협회‧단체 업무 공간(총 7개 기관 입주)은 ​거버넌스 거점으로 구분 지었다. 

7층 서울 관광‧MICE 기업지원센터와 9~10층 서울관광 스타트업 입주 공간(입주 스타트업 15개, 협력 스타트업 67개)은 인큐베이팅 거점으로, 11층 온라인 미디어 센터(1인 및 대형 스튜디오, 방송국), 관광‧MICE 플레이숍, 메디컬코리아 홍보관은 이노베이션 거점으로 각각 조성됐다. 

서울관광플라자 개관 이후 모든 거점이 성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관광 스타트업 육성, 관광기업 및 종사자 지원 등 '인큐베이팅 거점'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서울관광플라자에 관광 스타트업 입주 공간이 조성된 지 1년 만에 3개 입주기업이 약 3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작년 한 해 입주 스타트업 신규 고용을 통해 일자리 78개를 추가 창출했고, 인큐베이팅 기준을 충족한 3개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졸업하는 등 다방면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 밖에 관광기업‧종사자를 대상으로 회계‧세무, 인사‧노무, 코로나19로 인한 심리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온 '서울관광‧MICE 기업지원센터'는 지난 1년간 286건의 상담과 45건의 컨설팅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재단은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과 소통 행사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클로즈드(Closed) IR, 데모데이 등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재활용품 수거 기기가 설치된 서울 관광기념품 전시관.[사진=서울관광재단]

◆ESG 경영 실천 노력 지속

서울관광재단은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관광플라자 1층 외부에 재활용품(폐페트병) 수거 기기를 설치해 친환경 서비스를 시작했고, 3월까지 41.5㎏ 넘는 폐페트병을 수거해 탄소 배출을 약 413㎏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1층에는 소상공인 공식 현장 판매처인 서울관광기념품 판매관을 조성해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올해 3월까지 1700만원 이상 판매 수입을 올렸다. 

재단은 이 밖에 정기적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서 사회적 활동을 수행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직격탄을 입은 관광업계 회복을 위해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서울관광플라자 외벽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사진=서울관광재단]

◆코로나 이후 서울관광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댄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무사히 개관 1주년을 맞은 서울관광플라자. 하지만 서울관광재단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는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일상 회복이 본격화하는 지금, 재단은 서울관광플라자 역할을 확대해 서울 관광을 활성화하고 서울 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더 분주하게 움직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관 첫해에는 서울관광플라자 조성과 시설·콘텐츠 확충에 힘을 쏟았다. 

재단은 이를 위해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를 다양하게 확충하고, 1층 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사진촬영 공간(포토존)도 마련해 서울관광플라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상 주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서울관광플라자를 구성하는 공동체 간 협력과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상·하반기에 걸쳐 협력 클러스터 간담회와 행사 등을 추진한다. 재단 관계자는 "업계가 한마음으로 코로나 이후에 대비하고, 더 나은 서울 관광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서울 관광 체험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한다. 시민을 비롯한 관광객이 플라자에서 머물며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자연스레 늘리겠다는 것이 재단 측 구상이다. 

이와 함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관광 플라자 공동체 대상 폐건전지 수거 △계단 오르기 등 친환경 캠페인 등을 통해 연간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관광플라자팀장은 "서울관광플라자는 서울 관광의 사령탑이자 시민과 관광객, 업계가 모두 모이는 공간으로 조성됐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약으로 그 기능을 100% 활용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며 "올해는 서울관광플라자 기능을 적극 살려 모두가 모이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관광플라자 1층에서 볼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 'NO WAR IN UKRAINE'. [사진=서울관광재단 ]

서울관광플라자 1층 관광정보센터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 ]

서울관광플라자 1층 관광정보센터. [사진=서울관광재단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극의시대_PC_기사뷰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PC_아시안게임_기사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