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착수하며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주요 사업들의 실효성과 예산 운용의 적정성을 집중 점검했다. 관광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농업 지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생활체육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원들의 정책 제언이 이어지며 예산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제272회 삼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희전)는 8월 6일 제2차 회의를 열고 12개 부서를 대상으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심사했다.
이번 심사는 각 부서에서 제출한 추경예산의 필요성과 사업의 타당성,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의원들은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익 증진,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양희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관광과 체육, 청년정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먼저 시티투어버스 운영 활성화를 위해 기존 노선을 확대하고 외곽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관광객들이 주요 관광지만 둘러보고 떠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체류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삼척이 보유한 해양관광과 산림자원, 농촌 체험, 문화유산 등을 시티투어와 유기적으로 연결하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 위원장은 또 K4 축구단 창단과 실업팀 신설 추진과 관련해서도 안정적인 운영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수단 운영에 필요한 충분한 예산 확보는 물론 선수들의 주거 지원과 복지 여건 개선 등 장기적인 운영 전략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청년정책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요청했다.
김희창 위원은 농업 분야 지원정책의 현장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은 현재 진행 중인 농지 전수조사 과정에서 농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행정 절차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사 결과가 농업인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해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한 행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권정복 위원은 관광지 접근성과 일자리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권 위원은 주차장에서 해상 스카이워크로 이어지는 경사로가 장애인과 노약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이동 편의시설 설치 등 접근성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관광객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공공일자리 사업도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환경정비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참여자들의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위원은 청년 일경험 시범사업의 운영 방향을 점검했다.
김 위원은 청년 일경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용 형태와 근로조건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사업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년들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고용 연계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창수 위원은 관광사업과 농업 지원정책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은 관광지 공사가 여러 차례 나뉘어 진행되면서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관련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가능한 한 일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 지원사업의 홍보 부족으로 일부 고령 농업인들이 지원 신청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금화 위원은 보조사업의 예산 관리 중요성을 언급했다.
홍 위원은 각종 보조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 규모와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불필요한 예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비 반환금이 발생하는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계획 단계부터 철저한 검토와 집행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추경예산의 규모보다 예산이 실제 시민들에게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의원들은 관광과 복지, 청년,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산의 효율성과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방재정의 건전성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예산을 우선 투입하고, 중복 투자나 비효율적인 사업 추진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이번 심사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삼척시의회는 앞으로도 예산안 심사를 통해 시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분야에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를 이어가고, 집행 이후에도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예산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272회 삼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변경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이어가며 시민 중심의 건전한 재정운용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 방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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