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음악극축제, 새 모델 도입…전문 협력 감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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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2-04-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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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거리예술·환경예술·지속가능성 감독 위촉…축제 효율성·전문성 강화'

의정부음악극축제 협력감독 위촉식. 사진 왼쪽부터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 장소영 음악감독, 안선화 환경예술감독, 정헌영 지속가능성감독[사진=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이 새로운 형태의 축제 모델을 도입해 의정부 음악극축제 변화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 예술감독 체제에서 음악, 거리예술, 환경예술,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협력 감독을 위촉해 축제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장소영 음악감독, 신혜원 거리예술감독, 안선화 환경예술감독, 정헌영 지속가능성감독 등 4명을 음악극축제 협력감독으로 위촉했다.

음악감독과 거리예술감독은 장소에 적합한 프로그램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등 음악극축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축제의 주 무대인 야외공간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환경예술감독과 지속가능성감독은 탄소 중립과 기후 위기 시대에 즐기는 축제 이상의 의미를 갖고,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축제 모델을 만들어간다.

홍익대 공연예술학과 교수인 장소영 감독은 뮤지컬 '그날들', '라카지'의 의 음악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2018 평창올림픽 입촌식 등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신혜원 감독은 서울시 공원거리예술제, 밀양 여름 공연예술 축제를 감독했으며, 현재 포항 거리예술축제와 노원문화재단 거리예술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안선화 감독은 그림책 미술 워크숍과 업사이클링 팝업북 개발 등 정크 아티스트로 활동했으며, 서울 국제 도서전, 친환경대전 등의 전시 기획을 맡기도 했다.

정헌영 감독은 통일부 국민정책디자인단 전문가위원을 역임했으며, ‘한강몽땅축제’ 지속가능성감독으로 지낸 바 있다.

손경식 대표는 "탄소 중립, 에너지 전환의 시대를 맞은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에 피해를 덜 주면서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작은 실천을 이어가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21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6월 10~18일 9일간 '거리로 나온 음악극, 지구를 노래하다'란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전면 리모델링으로 인해 실내 공연장에서 벗어나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와 의정부 시내 곳곳에서 ‘그린 앤 파크 콘서트’, '의정부 천변(川邊)살롱‘ 등으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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