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이모저모] 2차 때도 윤석열·한덕수 '직접 발표·직접 서명'…"소통 대통령·책임총리 방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수지 기자
입력 2022-04-14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함께 자리…'자필 서명'으로 추천서 제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시 한번 기자회견장에 섰다. 2차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하기 위해서다.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장에 선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역시 함께 자리해 ‘소통하는 대통령’과 ‘책임총리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당선인은 13일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장관 후보자 8명을 직접 발표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의원을 지명했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영 의원을 낙점했다.
 
특히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발탁된 게 ‘파격 기용’이라는 평가 관련 윤 당선인은 “법 집행 분야뿐만 아니라 법무행정, 검찰에서의 기획 업무 등을 통해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지난 10일 1차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한 국무총리 후보자가 함께 자리했다. 인수위는 한 국무총리 후보자가 8명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자필로 서명한 ‘국무위원 후보자 추천서’를 별도 공개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이 강조한 책임 총리제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특히 윤 당선인이 다섯 번째로 직접 기자회견장에 서며 소통에 나선 점도 주목됐다. 앞서 윤 당선인은 안철수 인수위원장 임명,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 한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등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향후 소통하는 대통령으로서 행보를 이어가려는 윤 당선인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직접 회견장에 서서 한 사람 한 사람 내각 후보를 소개하는 이유가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 국민의 삶을 책임질 책임 내각이기 때문에, 그 어느 자리보다 성의껏 정성껏 소개해드려야 한다는 당선인의 진심이 담겨있다고 알아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미국 출장 중인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인수위는 추후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장관 2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무위원 후보자 추천서[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