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사옥, 스마트도시협 '로봇 친화형' 최우수 등급 획득

총 4개 부문 25개 인증지표 평가 실시…협회 "국내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등 인프라 갖춰"

황귀현 스마트도시협회 전무(왼쪽)와 김인혁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책임리더[사진=스마트도시협회]

네이버 제2사옥(1784)이 (사)스마트도시협회로부터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도시협회(이하 협회)는 11일 서울 용산 협회 사무실에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수여식을 열고 네이버 1784에 최우수 등급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전문가 세미나와 국회 세미나를 통해 공론화됐다. 이번 인증은 해당 세미나에서 공론화된 인증지표를 바탕으로 협회의 사설인증으로 실시됐다.

협회는 진화 단계에 있는 인증지표를 실제 건축물에 적용, 평가했다. 인증지표는 건축·시설 설계, 네트워크·시스템, 건축 운영 관리, 로봇 지원과 기타 서비스 등의 4개 부문, 25개 평가 범주로 구성된다. 필수 범주를 모두 만족한 건축물의 경우 점수에 따라 최우수·우수·일반 등 등급이 부여된다.

네이버는 올해 처음 실시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에 1784로 최초 도전했으며, 지난 6일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한 평가위원은 "해당 건축물은 네트워크·시스템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인프라를 갖췄고, 특히 로봇이 인식하는 정밀지도와 측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또 건축·시설 설계와 운영관리 측면에서 로봇을 위한 이송 중 출·도착지의 유효폭이 확보되고 있다. 이동형 서비스 로봇의 승강기 이동 지원 서비스를 잘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귀현 스마트도시협회 전무는 "로봇 친화형 건축물 사설인증의 첫 사례로 네이버 1784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면서 "로봇 친화형 건축물의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