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재테크] 단종 임박! 지금 받아야 하는 알짜카드 '베스트 5'

[사진=아주경제 DB]

신한카드의 더모아(The More)는 신규발급이 중단된 지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역대급 카드’가 됐다. 동시에 업계에선 올해 영업 환경 전반이 악화하면서 조만간 제2의 ‘더모아 카드’가 나올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카드가 없어진 후에 후회해봤자 아무런 실리도 취할 수 없는 게 당연지사다. 이에 최근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단종이 임박한 ‘최고의 알짜카드 5종’을 추려서 추천했다.
 
◆우리카드 ‘DA@카드의 정석’…떠나기 전 막차 타세요
 
“전달에 얼마를 사용했든, 이번 달에 얼마를 사용하든 무조건 할인해드려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생활 패턴이 불안해지면서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혜택을 주는 ‘무조건 카드’에 대한 인기는 날로 커져만 갔다. 실제로 현재 카드고릴라 차트 상위권 100순위 자료만 보더라도, '무조건 카드'가 상당수를 독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DA@카드의정석’은 추가 할인에 매우 특화돼 있다. 일단 의료와 관련해 비정기적으로 가는 병의원이나 한의원, 동물병원에서 모두 1.3%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는 것도 포함된다.
 
해외 직구 또는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 역시 1.3%를 청구 할인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이 가능할 때도, 불가능할 때도 카드 혜택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요즘처럼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시점엔 특히 활용성이 높다.
 
이외에도 △모든 음식점 (제과점 포함) △편의점과 슈퍼마켓(모든 편의점,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마트, 롯데슈퍼, GS슈퍼) △미용실·화장품 △항공사·면세점·해외이용금액 △대중교통(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등에서 1.3%의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른 무조건 카드는 할인 횟수나 한도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지만, 이 카드는 아무런 제한 없이 무조건 1.3%를 청구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월 1회, 연 2회 제공되는 국내 공항 라운지 무료이용 서비스는 덤이다.
 
◆신한카드 ‘딥 오일’ 카드…운전자라면 주목!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매일 기름값 인상이 체감되고 있는 요즘이다. 휘발유는 리터당 2000원대를 돌파했고, 정부는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 중순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일수록 매월 고정으로 나가는 기름값 절약에 특화된 카드를 필수적으로 소지하는 게 좋다. 신한카드의 딥 오일은 전체 주유 이용금액 중 10%를 결제일에 할인해준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최대 1만5000원까지, 70만원 이상이면 3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이 카드는 GS칼텍스, SK에너지, 에스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중 1곳을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주유 할인은 한도만 제한이 있을 뿐 횟수는 제한이 없어 한도 내에서 마음대로 이용하면 된다. 이외 정비소(스피드메이트), 주차장 이용금액도 10% 결제일 할인이 된다. 편의점, 카페, 택시에서는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관람 시 일반관 5000원의 현장 할인도 제공한다.
 
◆하나카드 ‘알뜰교통카드’…교통비 최강자
 
알뜰교통카드는 현존하는 교통비 할인카드 중 최강자라고 할 수 있다. 교통비를 월평균 5만~6만원 수준에서 사용할 때 20% 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에게 실효성이 매우 높은 카드다.
 
단 발급받으려면 한 가지 조건이 붙는다. 올 1월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세종, 울산, 제주 , 충북(청주, 옥천, 제천) , 충남 , 전북(전주, 완주, 익산, 남원, 군산) , 전남(무안, 순천, 신안, 목포, 여수, 해남) , 경북(포항, 경주, 영주, 김천, 영천, 구미, 상주) , 경남(창원, 거제, 김해, 밀양, 산청, 진주, 창녕, 양산, 통영, 고성, 사천, 함안), 강원(춘천, 강릉) 중 한 곳이어야만 한다. 이 경우 알뜰교통카드 앱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소지가 확인되면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만약 저소득층이거나 조조할인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추가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이외 편의점과 카페에서도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한도는 있지만, 횟수나 최소 결제금액 제한은 없어 활용하기 유용하다.
 
◆KB국민카드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생활 전반에 폭넓은 할인
 
이 카드는 단종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카드다. 카드 이름만 보면 쇼핑에 특화된 카드 같지만 실상은 생활비 전반에 활용성이 높다. 일단 대형마트·홈쇼핑·온라인쇼핑몰·인터넷면세점·가전제품업종에서 10% 청구 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외 통신비·관리비·공과금 10% 청구할인, 카페·편의점 5% 등의 혜택도 있다. 주유소에선 리터당 100원이 할인된다.
 
월 40만원 이상 이용하면 4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도는 쇼핑 영역 2만원, 자동납부 영역 1만원, 생활 영역 1만원 등이다. 사용금액이 80만원을 넘기면 쇼핑 영역 3만원, 자동납부 영역 1만5000원, 생활 영역 1만원까지 혜택이 커진다.
 
◆삼성카드 탭탭(taptap)…사회초년생에게 강추
 
이 카드는 항상 고릴라 차트 상위권에 위치한 카드다. 연회비가 저렴하고 전월 실적 기준도 낮지만, 할인 한도는 강력해 사회초년생들의 ‘필수소지 카드’로 꼽힌다.
 
이 카드는 무난하게 생활 전 범위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50%를 기본으로, 택시 포함 대중교통 10% 할인, 통신비 10% 할인 등의 혜택을 포함했다. 할인 한도도 합해보면 3만5000원으로 높은 편이다. 이외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이용하면 이용액 중 5000원을 결제일에 할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