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차 시대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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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3-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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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준비생 대상 'SW 아카데미' 마련

  • 4주간 교육...우수 이수자 탄력적 채용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핵심 요인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적시의 인재 확보와 꾸준한 인재 육성에서 나온다는 확신을 갖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30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채용 연계형 ‘모비스 SW 아카데미’는 취업 준비생에게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을 무상 제공하고 우수 이수자들을 곧장 채용하고 있다. 총 4주 동안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코딩테스트와 최종 면접을 거쳐 곧바로 채용한다. 학력과 전공에 상관없이 미래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특화한 탄력적 채용에 나섰다.

내부적으로는 인재 유입경로를 다양화해 현업 부서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을 위해 협약을 맺은 주요 대학들의 연구장학생이나 석박사급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사내 연구원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함양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도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그래밍 언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분야에 특화한 전문 콘텐츠 50여 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경진대회’도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 2019년 연구직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시작했으나 소프트웨어 개발 저변을 확대하고자 일반인까지 문호를 개방했다. 지난해 경진대회는 일반인 40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13개 전문 개발사들과 손잡고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 국산화를 위한 오픈 플랫폼 기반 협력 생태계를 구축했다. 전문 개발사 핵심 인력들이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도록 강남역 인근에 공유오피스를 별도로 마련해 무료로 제공하는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소프트웨어 직군에서 300여 명의 신입과 경력직원을 채용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외부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전문사들과의 협업부터 대규모 소프트웨어 인재 채용을 실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이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테스트에 나서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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