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미래 50년 싹 틔우다…'화학 그 이상의 가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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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3-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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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립 50주년과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겹경사를 맞은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래 5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9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올해 주력 사업 강화와 미래 사업 선점이라는 목표에 착실한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범용 합성고무에서 고부가가치 합성고무 제품 중심으로 고도화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라텍스 장갑의 원료 NB라텍스는 최근 고강도 산업장갑용 NB라텍스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의료용 라텍스 장갑의 경량화를 위한 연구개발 활동도 이어가 부가가치 향상은 물론 글로벌 시장의 우위를 다지겠다는 청사진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페놀유도체 수직계열화 강점을 바탕으로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조선과 건설 분야 도료에 주로 쓰이는 에폭시 수지는 풍력발전 블레이드 원료로 활용돼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에폭시 수지 연간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고부가가치 에폭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 MDI 국내 1위 기업 금호미쓰이화학은 2023년까지 생산능력을 연 41만톤(t)에서 61만t으로 확대해 원가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동시에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 리튬이차전지(LIB)의 핵심 도전재로 꼽히는 탄소나노튜브(CNT) 판매에도 나선다. 탄소나노튜브는 탄소 기반의 차세대 신소재다. 이차전지 내 전자의 이동을 촉진시켜 전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탄소나노튜브를 미래 성장 사업으로 지목하고 생산설비 증설을 검토한다. 고부가가치 합성수지인 EP(Engineering Plastics) 개발에도 역량을 모아 친환경차 패러다임 전환에도 적극 대비한다.

금호리조트는 시설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용인 아시아나CC의 골프 사업 부문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AI 코스관리 솔루션 도입에 나서며, 높은 수준의 인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캐디 및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 교육을 준비할 계획이다. 리조트 부문에서는 통영, 제주, 설악 등 객실과 일부 노후화한 시설과 주변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뉴 비전인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를 선포하며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을 선보였다”면서 “금호폴리켐 100% 자회사화와 금호리조트 인수까지 마무리한 만큼, 올해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 선점에 나서는 등 앞으로의 50년을 이끌 사업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1공장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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